참되고 바르게 19940507

책대여점 알바 후기 두번째 본문

소소한 일상

책대여점 알바 후기 두번째

imnotms 2017. 2. 25. 15:24

교육 둘쨋날. 

어제 했던것을 반복했다. 물논 사장님이 지켜보는 가운데.ㅋ
자꾸 계산실수하고ㅋㅋㅋㅋㅋ 전화를 받았는데 뭔가 엉성하곸ㅋㅋㅋㅋㅋㅋ
죽고싶단 말밖엔.. ㅠㅠㅠㅠ
그래도 내 밥줄이니만큼 열심히는 했다.

오후 5시 30분에.. 사장님의 돌발발언,
"이제 나 없이 1시간 버틸수있지?"

두둥.

원래 내 근무시간은 6시 30분까지렸다...
그 한시간동안 난 잘버텨낼수있을지 의문도 들고
시험해 보고싶기도 하고
실수할까봐 무섭기도 하고

결국 싸장님은 가시고 나 홀로 카운터를 지켰더랬다.-_-
인간이 안오는가 싶더니..
첫 손님이 무려 30권을 빌렸다가 반납하시는 핵폭탄 손님.;;;
그거 다 찍는데 나참..ㅋㅋㅋ 내 프로정신을 돋구는구만 케케케
열심히 찍고 그 핵폭탄 손님은 나가지않고 책을 둘러보더니 또 핵폭탄급으로 책을 빌려가셨다.

손님^^
저희 빅뱅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싸바싸바~

그리고 오늘의 실수 두가지.
1.싸장님이 바로 나가시고 어떤 내또래 어떤 여자분이
저 알바땜에 왔는데요 라면서 싸장님을 찾더란다.
나는 "싸장님 바로 아까 나가셨었는데.."
"그럼 싸장님 번호좀 알려주세요."

큭.. 내 실수다..
번호를 알려준게 내 실수였어..
몇분후 바로 싸장님의 전화가 오더란다.
싸장 왈 "앞으론 절대 전화번호 알려주지마렴^^"

넵 싸장님.
다신 이런일 없을겁니다.
믿어주세요.

2.나는 살면서 단 한번도 dvd를 빌려본적이 없다.
그래서 어떻게 까는지도 모르고 어디에 담아서 주는건지도 모르겠고~

어떤 손님이 dvd하나를 가져오셨는데
다른 껍데기에다 옯겨야하기위해선
씨디를 뽑아야 하는디..

요거시 시방 안빠진당께!!!!!!
이때가 제일 당황스러웠음;;;; 멘탈붕괴;;;;
어쩔수없이 힘으로 뽑을려고 하는 나에게 손님이..
"학생, 그렇게 빼면 뿌러졐ㅋㅋ 가운데를 눌러야지"

아하 그렇구나 아하 그렇구나
개쪽팔려!!!!!!!!!;;;;;;;;;;; 악!!!!!!!!!!!!!

담부턴 안그러겠습니다! 손님!!




그리고 또다른 유형의 손님.
중학생처럼 보였는데
만화책 2권을 빌려가서 총 800원이였다.
그런데 이 야무진 학생이 글쎄..

10원짜리와 50원짜리의 향연을 보여줬더란다..
옆에 있던 손님의 친구는 웃어뎄고 나도 웃음이 나왔더란다.쿡쿡쿠궄...
그래도 돈이기때문에 심혈을 기울여 계산한 결과..

800원 맞습니다 손님!^^









끝!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