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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크롬보다 웨일인 이유

imnotms 2018. 9. 22. 02:20
1. 크롬에서 웨일로 갈아타게 된 배경
지금 쓰고 있는 노트북이 LG울트라그램이라는 기종인데, 이상하게 크롬이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분명히 정상적으로 종료를 했는데 다시 크롬을 켤때 그 전에 봤던 페이지가 뜬다던가 하는. 
설정도 분명히 명확히 몇번이나 했었는데 전혀 적용이 되질않아서 이 기회에 "그래, 다른 브라우저로 갈아타자!" 하게 된거다. 
근데 마침 네이버에서 웨일브라우저 광고를 엄청 해대서 처음에는 나는 절대 네이버의 노예가 되지 않겠어!라는 마음이었지만, 
생각을 해보면 이미 중점으로 사용하고 있는 메일과 클라우드가 네이버였기 때문에 
'내가 지메일, 구글드라이브를 쓰는게 아닌데 왜 크롬을 써야하지?네이버메일, 네이버클라우드를 쓰면 웨일을 쓰는게 상식적이지않나?'
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2. 크롬으로 다시 갈아타기 망설여지는 이유 (크롬보다 웨일인 이유)
첫번째로 캡쳐기능이다. 보통 인터넷을 하다가 캡쳐할 일이 있으면 윈도우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캡처도구를 사용한다. 
그런데 웨일을 쓰다보면 이 캡처도구를 사용하지 않게되는데, 
가장 큰 이유가 캡쳐된 이미지를 저장할 때 이름을 따로 바꿔주지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웨일은 캡쳐이미지를 저장할때 "Screenshot 2018-09-22 at 01.54.19" 라는 이름이 부여되는데, 이게 편리한 이유는 
이름이 겹칠일이 절대 없다는 것이다. 캡쳐한 시점이 몇년 몇월 며칠 몇시 몇분 몇초냐에 따라서 이름이 달라지기 때문에 
한번 지나간 시간이 되돌아올 수 없듯이 이 기능도 마찬가지로 이름을 따로 바꿔줄 필요없이 덮어씌우겠냐는 메세지가 절대 뜨지 않는다. 
반면 윈도우 캡쳐도구는 오로지 '캡처' 라는 이름만 부여되는데, 별거 아니지만 이 차이가 정말 크다. 
(이것이 바로 uiux수업에서 들었던 사용자중심디자인?)
두번째로 밸리기능이다. 밸리는 일종의 북마크인데, 북마크가 정장이라면 밸리는 새미정장같은 느낌이다. 
나는 주로 유튜브를 보다가 나중에 다시 보고싶어졌을 때나, 자료조사할 때 이 기능을 주로 사용하는데, 
북마크는 정말 필요하고 중요하고 자주가는 웹페이지만을 위해서 쓰고, 밸리는 가볍게 정보를 수집하는 용도로만 사용한다. 
만약 자료조사를 하는데 이 웹페이지가 도움이 될거같긴한데, 도움이 안될수도 있고, 왠지 북마크하고 안볼거같고, 
근데 북마크를 하자니 어디다 분류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북마크하면 복잡해질 것 같고... 이럴때는 밸리가 딱이다! 

내가 생각하는 네이버의 가장 큰 강점은 가볍지않더라도 확실한 수행결과이다. 
수행결과라는 의미는 만약에 대용량의 메일을 보낼 때, 지메일은 프로세스 자체가 가벼워서 빨리 보내지기는 하는데 가끔, 가~끔 오류가 난다. 하지만 네이버메일은 지메일보다는 빠르진 않더라도 오류는 전혀 없었다.(지금까지는) 
이것은 아마 구글이나 네이버가 추구하는 편리성의 방향이 다르기 때문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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